시애틀여행을 다녀오면서 경험했던 것을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한다.
- 아마존 더스피어
- 아르고시 크루즈
- 스페이스니들
- 워싱턴대학교, 유니버시티빌리지
- 프리몬트 선데이 마켓
- 벨뷰스퀘어, 메이덴바우어 베이 공원
시애틀 여행의 마지막 하루 일정으로 쇼핑을 위해 벨뷰를 방문했다.
벨뷰는 시애틀에서 부유한 동네이고, 치안도 더 좋다고 한 것 같은데 확실히 홈리스가 없었던 것 같았고 조금 더 평화로운 도시 분위기였다.
https://maps.app.goo.gl/1Up8XsdpcMkWVHja6
시애틀의 지하철은 2개의 Line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환승으로 이어진 형태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철로는 벨뷰를 이동할 수는 없었고 다운타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다. (참고로 시애틀의 교통수단은 스트리트카라고 불리는 트램, 지하철, 버스, 우버가 대표적인데 나름 버스가 훨씬 더 시간도 잘 지키고 더 훌륭했던 교통수단으로 기억하고 있다.)
다운타운에서 550번 버스를 타고 쭉 벨뷰 지역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시애틀 야구팀인 시애틀매리너스의 홈구장 T-Mobile Park도 지나치면서 볼 수 있었고 날씨가 좋아서 레이니어산도 멀리서 볼 수 있었다. 이번 시애틀의 여행에서 가장 큰 걱정이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시애틀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날씨요정의 힘을 받아 약 3~4시간 정도 비가 왔을 뿐 매일매일 화창한 날씨를 선물 받아서 더욱 기분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약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벨뷰스퀘어는 매우 규모가 큰 쇼핑몰이었다. 워낙 큰 쇼핑몰이다 보니 1~2시간으로는 구경을 전부 못하고 반나절정도 시간을 써서 구석구석 놓치지 않고 쇼핑을 해야 전체를 구경할 수 있을만한 크기였다. 어쨌든 쇼핑몰에 왔으니 뭐라도 사야겠는데 옷은 확실히 비싸보였고.. 시애틀에 온 기념으로 시애틀매리너스 야구모자를 하나 샀다.
나는 바다나 호수가 보이는 공원을 구경하며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벨뷰스퀘어를 구경한 후에 메이덴바우어 베이 공원을 방문했다.
벨뷰스퀘어에서 공원으로 가는 길은 도보로 약 5~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https://maps.app.goo.gl/XmBZS5KGWpGtY14y9
공원은 정말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이번 시애틀 여행에서 모든 곳에 다 맘에 들었지만 굳이 하나만 뽑자면 이 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했을 때를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치열하게 생활하다가 미국 시애틀에 여행을 와서, 이렇게 평화로운 공원에 앉아 햇빛에 비추어진 반짝이는 윤슬을 보다 보니 오랜만의 '쉼'을 선물 받은 것 같았다.
공원 구경을 하고 다시 벨뷰스퀘어로 올라가는 길에 벨뷰 다운타운 공원도 잠시 스쳐 지나가듯 구경을 했다. 확실히 미국은 공원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큰 것 같았다.
벨뷰 지역 내가 갔던 메이덴바우어 베이 파크 외에도 치즘비치 공원, 뷰포인트 공원도 있다고 하니 시간이 더 허락했다면 벨뷰에서 숙소를 하루정도 잡고 공원 투어를 해도 될 것 같았다.
벨뷰 지역을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550번 버스를 타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이동 후, 유니언호수 근처에 있는 내 숙소까지 도착하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다.
미국여행을 하는 동안 치안에 민감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를 도착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약간 21시 이후에는 확실히 거리에 사람들이 잘 안보였고, 이른 저녁타임에는 운동을 하는 러너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다음 미국여행은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저녁타임에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여행루트를 잡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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