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5박 7일 여행동안 나는 레이크유니언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사실 다운타운 쪽의 호텔이 여러 지역 명소를 이동하기 편리함에는 분명하긴 했지만 치안적인 문제가 나에게는 민감함으로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고, 조금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레이크 유니언 쪽으로 잡게 된 이유다.
미국의 물가는 워낙 비싸기 때문에 이름은 들어봤을 메이저 호텔들은 너무나 넘사벽 금액들이었고, 그중에 나름 미국물가대비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판단을 했던 곳이 코트야드 호텔이었다.
https://maps.app.goo.gl/FiS5VtSSSmjjrUAbA
3~4성급 정도 수준의 호텔이었고, 나는 아고다에서 호텔을 예약했다.
객실 종류
객실의 뷰 타입은
- 시티뷰
- 레이크뷰
룸 크기는
- 킹 베드 1개 + 소파베드 1개가 있는 룸과
- 퀸베드 2개가 있는 룸
이렇게 소소하게 나뉘는 것 같았다. 자세한 것은 아고다 혹은 호텔 중계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코트야드 시애틀은 파이오니어 광장 쪽에도 있기 때문에, 위치를 잘 보고 예약하길 바란다.)
https://www.agoda.com/ko-kr/courtyard-seattle-downtown-lake-union_5/hotel/seattle-wa-us.html
나는 킹베드 1개와 소파베드가 있는 방을 선택하였고, 뷰를 놓치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레이크뷰 쪽으로 예약을 했다.
총금액은 5박 투숙해서 2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했다. (비수기의 경우 약 -50만 원 정도 하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다.)
호텔 가는 방법
우선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지하철을 타고, "스트리트카(Street Car)"를 타면 된다. 물론 버스를 타고 가도 상관은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보급화되지 않은 교통수단인 트램을 타는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나는 자주 애용했던 것 같다. 머리로는 버스가 더 잘되어 있고 출/도착 시간도 잘 맞춰오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게 맞긴 하지만 가슴으로는 여행의 낭만을 버리기 잃기 싫어서 스트리트카를 탔던 것 같다.ㅎㅎ
스트리트카의 시작 지점은 시애틀의 유명한 시장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의 Westlake&Olive역이고, 도착지점은 Lake Union Park역으로 내린 후에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으면 호수를 품고 있는 호텔의 모습이 보인다.
호텔 후기 및 호텔 뷰
이번에 미국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미국의 호텔은 슬리퍼를 기본으로 제공을 하지 않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한다. 코트야드 또한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용 슬리퍼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호텔 룸 클리닝 서비스는 직접 요청을 해야 처리를 해준다는 점도 특이했다. 보통은 Do Not Disturb를 붙이면 청소를 안 해주는데.. 여기는 반대의 시스템이었다. 나는 5박 투숙하는 동안 2번의 청소요청을 했고, 대신 호텔 로비에서 수건은 여유롭게 많이 받아서 생활했다.
(청소 TIP은 3~5불 정도를 침대 베개 쪽에 두고 외출을 했다.)
호텔 뷰는 대충 이 정도였다. 호텔 높이가 낮은 편이긴 했지만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매우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침대도 킹 사이즈였기 때문에 매우 여유롭고 편안하게 잘 수 있었고, 특히 제일 좋았던 점은 호텔 안에 편의점이 있었기 때문에 어두운 시간에도 밖에 외출을 하지 않고 호텔 내부에서 핑거푸드와 맥주를 사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1층에는 피트니스클럽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었다. (딱히 조식서비스를 이용은 하지 않았다.)
호텔 주변에는 몇몇의 식당도 있긴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타코만 딱 한번 먹었을 뿐, 웬만한 식사는 다운타운 및 다른 지역에서 해결을 했었다. 매력적으로 먹을 곳은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호수 근처를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뭔가 화려한 도심의 분위기보다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숙박하고 싶다면 '코트야드 다운타운 시애틀 레이크 유니언 호텔'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