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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미국 시애틀 여행 | 대한항공 후기 및 시애틀 시내 가는 법(feat 입국심사)

인생 최초의 미국 여행이었다.

평소에도 미국 여행을 동경해 왔고 영미권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미국 여행을 결심할 수 있게 되었고, 그중에 시애틀여행을 첫 번째 미국 여행으로 정했던 이유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주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약 10시간 소요)

나는 대한민국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타고 여행을 출발했다. 언제나 탑승 전 내가 탈 비행기를 찍을 때면 드디어 여행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텐션이 업 되는 것 같다.

 

대한항공 후기

대한항공 기내식은

  1. 이륙 후에 주는 기내식
  2. 중간에 주는 간식
  3. 도착하기 전에 주는 기내식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다. 아쉽게도 지금 사진첩을 보니 기내식 찍은 사진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ㅠㅠ 어쨌든 첫 번째 기내식으로는 쇠고기스튜와 와인을 한잔 했었고, 중간에 주는 간식은 피자, 두 번째 기내식으로는 죽을 먹었었다. (다행히도 피자 사진은 찍은 게 있어서 블로그에 기록한다.)

장거리 비행이라서 잠을 편안하게 자고 싶어서 위스키와 보드카도 요청을 했었고, 위스키는 글랜리벳 그리고 보드카는 앱솔루트 가 제공되었다.

 

지금까지 탔던 비행기와는 다르게 이륙 시와 착륙 시 전방 또는 아래를 볼 수 있게 화면을 제공해 주어서 이 부분도 신기했었다.

 

2024년 10월 3일 16시에 출발해서, 시차가 바뀌는 2024년 10월 3일 10시에 도착하는 10시간의 비행시간을 마치고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입국심사)

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엄청 높은 에스컬리에터를 타고 입국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창문에 비추어진 레이니어산의 모습이 보이면서 미국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쭉 올라가서 사람들이 가는 경로를 함께 따라가다 보면 수화물을 찾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수화물을 찾은 후에 입국심사를 받으러 가면 된다.

 

미국의 악명 높다는 입국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준비를 정말 많이 준비해 갔던 기억이 있다.

입국심사는 ESTA 비자를 받은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되고, 차례차례 호명할 때 심사관 앞으로 가면 된다. (가족끼리 왔으면 동반 입국심사도 가능하다.)

내 차례가 왔고 긴장을 하면서 백인 심사관 앞으로 갔다. 내가 앞으로 가자마자 먼저 물어본 질문은 "함께 온 일행은 와이프인가?"라는 질문이었고 가볍게 "예스"로 대답을 했다. 생각보다 심사관을 운 좋게 잘 만나서인지는 몰라도 경계심이 있는 표정은 아니었고 다행히 이런 모습에 나도 긴장이 풀려서 대답을 계속해서 잘 이어갈 수 있었다. 심사관의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Q: 시애틀에는 뭐 하러 왔어?
A: 나는 단지 여행을 위해서 왔어
(For travel)

Q: 약이나 음식 가지고 들어온 것 있어?
A: 아니
(No)

Q: 너의 직업은 뭐야?
A: 나는 한국에서 프로그래밍 일을 하고 있어
(I'm Programmer in South Korea)

Q: 시애틀은 처음이야?
A: 응
(Yes)

Q: 어디 갈 예정이야?
A: 아마존 더스피어, 스페이스니들, 그리고 프리몬트지역도 갈 거야
(The sphere, Space needle and Freemont)

Q: 매우 좋아~ 렌즈에 얼굴을 보여줘

 

이 정도 질문을 했고, 생각보다 매우 쉽고 좋은 분위기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느꼈던 입국심사 분위기는 관광객이면서 영어를 그다지 잘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질문도 매우 천천히 알아듣기 쉽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기분 좋게 하나의 퀘스트를 완료 지었다는 기쁨과 함께 시애틀 공항을 벗어나, 시애틀 시내로 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시애틀 시내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했다. 시애틀 1 Line을 이용하면 되고 표지판을 따라서 지하철 타러 쭉 걸어가면 된다.

지하철 타는 곳에는 시애틀의 교통패스인 ORCA카드 판매하는 기계도 있으니 카드 구매 및 충전을 하고 지하철을 타면 된다. 나는 시애틀 다운타운 첫 목적지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가기 위해서 Sympony역까지 다이렉트로 갔다. 지하철 노선도는 다음과 같다.

SeaTac/Airport Station > Lynnwood City Center > Tukwila Int'l Blvd > Rainier Beach > Othello > Columbia City Station > Mount Baker > Beacon Hill > SODO Station > Stadium > International District/Chinatown > Pioneer Square > Symphony

 

연착 없이 약 40~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Symphony 역에 하차해서 조금만 도보로 움직이면 시애틀의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도착할 수 있다.

 

참고로, 미국 여행을 처음 하면서 가장 긴장되었던 입국심사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가장 자신 있었던 시차적응(머 까짓 거 참으면 되는 것 아닌가?)은 정말 정말 정말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