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여행을 다녀오면서 경험했던 것을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한다.
인천공항 기준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미국 시애틀로 이동하면, 시애틀 시각 기준 약 오전 11시 즈음 도착을 한다.
이때 기내 수하물을 찾고, 입국심사를 거치기까지 추가 시간이 꽤 소요되고,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가는 데에 시간도 약 40분~50분 정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정말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오후 1시~2시까지 시간이 흘러간다.
나는 미국 시애틀 여행 일정을 길지도 짧지도 않게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기 때문에 첫날은 시차적응에만 집중을 하였고 액티비티 및 관광 일정을 모두 여행 도착 그다음 날부터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보통 항구가 있는, 바다가 보이는 도시를 여행하면 항상 필수로 타는 것이 크루즈이다. 이런 도시에서는 크루즈 상품을 관광상품으로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고, 크루즈를 타게 되면 도시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모습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 때문에 애용하는 편이다.
역시 시애틀도 태평양을 품고 있는 도시답게 크루즈를 탈 수 있었고, 이것이 바로 오늘 리뷰하게 될 ‘아르고시 크루즈(Argosy Cruise)’이다.
아르고시 크루즈 예약 방법
아르고시 크루즈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 여행 플랫폼을 이용해서 구매하는 방법과
- 직접 웹 사이트서 구매하는 방법
- 또는 현장 발권
세 가지가 있으며,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 시애틀 시티 패스를 이용하는 방법
- 단일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
이 있다.
시애틀 시티패스는 내가 알기로는 시애틀의 주요 액티비티 상품을 몇 가지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데 단일 상품보다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참고로 나는 단일 상품으로 아고다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했다. (구매 링크는 아래에 있다.)
https://www.agoda.com/ko-kr/activities/detail?activityId=1041530&cityId=3687
직접 사이트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argosycruises.com/
아르고시 크루즈는 즐길 수 있는 경로 또한 두 가지 있다. (그 외에도 시즌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계절상품이 있는 듯하다.)
- 1시간 코스(하버 크루즈)
- 2시간 코스(록스 크루즈)
두 코스의 차이는 하버크루즈는 워터프런트 주변을 돌면서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같지만, 록스크루즈는 워터프런트 주변을 시작으로 다운타운의 경치를 관람하면서, 프리몬트 지역 발라드록스를 거쳐 유니언 호수까지 도착을 목표로 하는 경로이다.
따라서 록스크루즈의 경우, 오전에는 워터프런트에서 출발해서 유니언호수로 도착하는 코스이고, 오후에는 유니언호수에서 워터프런트로 다시 복귀하는 코스이다.
나는 조금 더 오랫동안 바닷바람을 쐬고 싶기도 했고, 시애틀의 명소인 발라드록스, 가스웍스공원을 직접 방문할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잠시라도 볼 수 있는 2시간 코스인 록스 크루즈를 구매했다.
관람 후기
아르고시 크루즈는 시애틀 다운타운 워터프런트에 위치해 있다.
https://maps.app.goo.gl/pBsYgu2c29wEzdoi9
워터프런트 근처에는 시애틀 대관람차도 있고, 아르고시 크루즈 간판도 잘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간판이 보이는 곳에 매표소가 있고, 현장 발권이 아닌 선 결제를 했기 때문에 메일로 발송된 QR코드를 가지고 Pier 54로 바로 가면 시간에 맞춰 입장을 도와준다.
크루즈 내부에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료와 맥주도 판매를 한다.
이 날 오전에는 비가 꽤 많이 내려서 걱정이었지만, 크루즈를 타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다행히도 비는 줄어들었고 단지 흐린 날씨 속에서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날씨가 맑았다면 시애틀의 예쁜 전망인 스페이스니들과 그레이트 휠 도 크루즈 안에서 잘 담을 수 있었는데 살짝 아쉬웠다.
열심히 발라드록스를 향해 달리고 달리면서 여러 경치와 바다친구들을 보며 즐길 수 있었고, 중간중간 날씨가 개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발라드록스는 바닷물과 민물을 연결해 주는 배의 엘리베이터 역할을 해주는 곳이다. 실제로 바다를 거쳐 유니언 호수 쪽으로 갈 때 물의 높낮이가 달라서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가 싶었는데 수문 앞에서 실제로 물을 퍼 올리고(?) 퍼 내리는(?) 일을 해주면서 물 높이를 맞춰 준 후에 문을 개방해 주었다.
물 높이를 맞춰주는 시간은 약 10분 이상 걸리는 것 같았다. 여기서 좀 록스크루즈의 운항 시간이 많이 잡아먹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유니언호수 근처에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촬영지인 수상가옥(보트하우스)이 있다. 왼쪽에 찍은 사진이 바로 톰행크스가 영화에서 거주하던 곳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과거에는 석탄을 이용해서 가스를 만드는 발전소로 운영되다가 공원으로 변화된 가스웍스공원 도 구경할 수 있었다.
여러 장소를 눈으로 즐기고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덧 2시간의 시간이 흘렀고 아르고시 크루즈는 유니언호수 근처 선착장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크루즈를 내리고 보니 내가 시애틀에 있는 동안 지냈던 코트야드매리어트호텔이 바로 근처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maps.app.goo.gl/3R5yLhsMkk66ChZR7
https://maps.app.goo.gl/D9V7MPJbeMUuyNXP8
본격적인 시애틀 여행의 시작을 하기에 앞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느라 고생했던 체력을 회복하며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던 아르고시 크루즈였다.